안녕하세요. 정리하는 개발자 워니즈입니다. 팀을 이끌다 보면 “AI를 팀에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라는 고민이 개인의 생산성 고민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옵니다. 저 역시 팀원들에게 AI 활용을 독려하면서도, 정작 리더로서 무엇을 먼저 보여줘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그 지점을 정면으로 다루는 책, 리더의 AI 노트에 대해서 서평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SK AI위원회 부사장이자 30년 차 ICT 전문가인 김지현 저자가 경영진과 팀장급 리더를 위해 쓴 AX(AI Transformation) 리더십 실전서입니다. “리더가 AI를 제대로 써보지 않고 추진하는 AX는 공허한 구호로 끝난다”는 문제의식 아래, 도구 활용법부터 조직 전략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냅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각 단원별 내용을 정리하고 서평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0부 — 리더를 위한 AI 5선
- 1장. 팔방미인 챗GPT 직원으로 업무력 높이기
- 2장. 정보 사냥꾼 퍼플렉시티 활용하기
- 3장. 똘똘한 에이전트 고용하기 – 젠스파크, 노트북LM, 에이닷
1부 — AI로 읽는 시장·고객·경쟁 트렌드
- 4장. 매일 아침의 루틴, AI로 시장 트렌드 읽기
- 5장. 경쟁사와 숨은 도전자의 움직임, AI로 포착하기
- 6장. 규제 리스크와 고객 반응, AI로 조기 탐지하기
- 7장. 고객의 목소리를 기획으로 연결하기
- 8장. 가격과 매출, 이익률 데이터에서 인사이트 발굴하기
2부 — 리더의 보고와 회의, 의사결정의 기술
- 9장. AI를 다루는 올바른 습관과 태도
- 10장. 회의와 보고, 발표에 AI 활용하기
- 11장. 나만의 AI로 다듬기
3부 — AX 리더십: AI로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법
- 12장. AX를 시작하기 전에 리더가 먼저 정해야 할 것들
- 13장. 기업의 AX 전략 수립과 실행 AtoZ
- 14장. 동료와 함께 사용하는 AI
리더의 AI 노트 챕터별 간단 서평
[0부 리더를 위한 AI 5선]
리더의 AI 노트 0부는 개인 차원에서 AI 도구를 다루는 법을 다지는 구간으로, 이후 1~3부 실전 활용의 기초 체력을 만들어줍니다.
1장 – 팔방미인 챗GPT 직원으로 업무력 높이기
챗GPT를 단발성 질문 도구가 아니라 “사고 확장 장치”로 쓰는 법을 다룹니다. 보고서 내용 검증과 심층 리뷰, 나를 닮은 디지털 트윈(나만의 GPT) 제작, 업무 히스토리를 기억하는 프로젝트 기능까지, 리더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활용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팀원이 올린 보고서를 AI로 팩트 체크하는 흐름은 결재라인에 있는 분들이라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한 줄 요약: 같은 챗GPT여도 리더가 쓸 때는 “검증과 사고 확장”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2장 – 정보 사냥꾼 퍼플렉시티 활용하기
경쟁사 리포트를 1시간 만에 완성하고, 복잡한 규제 변화를 단숨에 파악하며, 해외 시장을 벤치마킹하는 실전 시나리오가 이어집니다. 검색형 AI를 “정보 수집 부하를 줄이는 참모”로 배치하는 관점이 명확해서, 읽고 나면 어떤 질문을 퍼플렉시티에 던져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한 줄 요약: 리서치 업무를 위임하듯 검색형 AI에게 맡기는 구체적인 질문법을 배운다.
3장 – 똘똘한 에이전트 고용하기 – 젠스파크, 노트북LM, 에이닷
젠스파크로 팩트 체크와 트렌드 탐색, 노트북LM으로 방대한 자료 구조화, 에이닷으로 인터뷰 녹음과 핵심 추출까지. 도구 나열이 아니라 “언제, 어떤 목적으로 쓸지”를 기준으로 정리한 점이 좋았습니다. 0부 전체가 이후 1~3부의 실전 활용을 위한 무기고 역할을 합니다.
한 줄 요약: 에이전트를 ‘고용’한다는 관점으로 도구별 역할 분담 기준을 세워준다.
[1부 AI로 읽는 시장·고객·경쟁 트렌드]
리더의 AI 노트 1부에서는 시장·경쟁사·고객이라는 외부 신호를 리더 개인이 직접, 그것도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방법을 다룹니다.
4장 – 매일 아침의 루틴, AI로 시장 트렌드 읽기
시장 트렌드를 AI 팟캐스트로 만들어 출퇴근길에 청취하는 루틴이 소개됩니다. 정보를 “찾아가서 읽는” 방식에서 “내게 맞게 가공되어 오는” 방식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핵심입니다.
한 줄 요약: 트렌드 파악을 의지의 문제가 아닌 루틴 설계의 문제로 바꿔준다.
5장 – 경쟁사와 숨은 도전자의 움직임, AI로 포착하기
경쟁사 로드맵 추적과 스타트업 투자·특허 동향 모니터링을 AI로 자동화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기존에 전략 부서가 분기 단위로 하던 일을 리더 개인이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정보 비대칭의 구도가 달라졌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한 줄 요약: 경쟁 인텔리전스를 분기 보고서에서 실시간 대시보드 감각으로 끌어올린다.
6장 – 규제 리스크와 고객 반응, AI로 조기 탐지하기
규제 변화와 고객 반응이라는 두 가지 외부 리스크를 조기 경보 체계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문제가 커진 뒤 보고받는 리더와 징후 단계에서 감지하는 리더의 차이를 만들어주는 장입니다.
한 줄 요약: 리스크 관리의 시점을 ‘사후 보고’에서 ‘조기 탐지’로 앞당긴다.
7장 – 고객의 목소리를 기획으로 연결하기
10만 건의 고객 리뷰에서 숨은 니즈를 찾고 콜센터 데이터에서 서비스 혁신의 실마리를 뽑아내는 사례가 나옵니다. VOC 분석이 담당 부서의 업무를 넘어 리더의 의사결정 재료가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한 줄 요약: 흩어진 고객의 목소리를 기획의 근거로 전환하는 AI 파이프라인을 제시한다.
8장 – 가격과 매출, 이익률 데이터에서 인사이트 발굴하기
가격·매출·이익률 데이터에서 이상치를 탐지하고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방법으로 1부를 마무리합니다. 숫자에 강하지 않은 리더도 AI를 통해 데이터 기반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주는 실용적인 장입니다.
한 줄 요약: 데이터 분석 역량이 아니라 “데이터에 던질 질문”이 리더의 몫임을 알려준다.
[2부 리더의 보고와 회의, 의사결정의 기술]
리더의 AI 노트가 다른 AI 활용서와 다른 점은, 여기서부터 드러납니다. 보고·회의·발표라는 리더 고유의 업무에 AI를 어떻게 개입시킬지를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9장 – AI를 다루는 올바른 습관과 태도
개인적으로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하는 장입니다. AI에게 맡길 것과 리더가 직접 다뤄야 할 것의 경계를 명확히 나눕니다. 팀원들이 AI가 만든 보고서를 검증 없이 올리고, 리더는 그 전제를 모른 채 결재하는 “판단 공백” 문제를 정면으로 짚는데, 현업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뜨끔했습니다.
한 줄 요약: AI 시대 리더의 역할은 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10장 – 회의와 보고, 발표에 AI 활용하기
회의록 기반 인사이트 도출, 발표 Q&A 시뮬레이션 등 리더의 실제 업무 흐름에 AI를 연결합니다. 발표 전에 AI에게 예상 질문을 시뮬레이션시키는 방법은 임원 보고를 앞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해 보입니다.
한 줄 요약: 회의·보고·발표라는 리더의 3대 루틴에 AI를 유기적으로 배선한다.
11장 – 나만의 AI로 다듬기
장기 맥락을 유지하는 프로젝트 기능 활용부터 바이브 코딩으로 업무 자동화 앱을 만드는 방법까지 다룹니다. 코드를 모르는 리더도 자신의 반복 업무를 직접 자동화해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됩니다.
한 줄 요약: 범용 AI를 내 업무에 맞는 전용 도구로 개인화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3부 AX 리더십: AI로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법]
3부에서 리더의 AI 노트는 시야를 개인에서 조직으로 넓혀, AX 전략 수립과 조직 문화 변화까지를 다룹니다.
12장 – AX를 시작하기 전에 리더가 먼저 정해야 할 것들
개인 활용에서 조직 전략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전환점입니다. 도구 도입보다 먼저 정해야 할 원칙들 — 사람과 AI의 역할 경계, 보안과 생산성의 균형 — 을 다룹니다.
한 줄 요약: AX의 성패는 도구 선정이 아니라 도입 전에 세우는 원칙에서 갈린다.
13장 – 기업의 AX 전략 수립과 실행 AtoZ
AX 전략안에 담겨야 할 여섯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에이전트를 조직 내 ‘직원’처럼 어떤 영역에 어떻게 배치할지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추상적인 전략론이 아니라 전략 문서에 들어갈 항목 수준까지 내려온다는 점이 실전서답습니다.
한 줄 요약: AX 전략 문서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목차 수준의 구체성으로 안내한다.
14장 – 동료와 함께 사용하는 AI
인간과 에이전트가 공존하는 조직 체계, 그리고 HR과 조직 문화의 진화 방향으로 책을 마무리합니다. AI 도입이 결국 조직 문화의 문제라는 결론은, 기술서가 아니라 리더십 책으로서 이 책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줍니다.
한 줄 요약: AX의 종착지는 기술 스택이 아니라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조직 문화다.
서평
누가 읽으면 좋은가
- AI 도입을 독려하지만 정작 본인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영진
- 업무에 AI를 쓰고 있지만 “AI 시대의 리더십”을 고민하기 시작한 팀장급 실무진
- 조직 전체의 AX 전략을 세우고 변화 관리를 이끌어야 하는 C레벨 임원
- 리더 직급을 앞두고 AI 리더십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 고연차 직장인
개발자 관점에서 덧붙이자면, 엔지니어링 조직의 팀 리더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도구 자체는 이미 익숙하더라도, “팀원의 AI 산출물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역할 경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기술 조직에서 오히려 더 첨예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AI 에이전트 마스터클래스 서평이 실무자를 위한 책이었다면, 리더의 AI 노트는 리더를 위한 책입니다. AI 도구 자체를 더 폭넓게 익히고 싶다면 이전에 정리한 LLM 활용 책 서평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책의 주요 장점
- ‘리더의 시각’이라는 일관된 필터
- 시중의 AI 활용서와 목차가 비슷해 보여도, 모든 장이 “리더가 쓸 때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재구성되어 있습니다.
- 보고서 팩트 체크, 발표 Q&A 시뮬레이션, 판단 공백 문제 등 결재하고 의사결정하는 사람의 상황에 맞춘 사례가 중심입니다.
- 30년 현장 경험에서 나온 검증된 사례
-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전략, SK텔레콤 에이닷 PMO,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을 거친 저자가 직접 실험하고 검증한 활용법이 담겨 있습니다.
- 특히 3부의 AX 전략 여섯 가지 축은 실제 기업 현장의 리서치가 뒷받침된 내용이라 밀도가 다릅니다.
- 개인 활용 → 조직 전략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구성
- 0부에서 도구를 익히고, 1~2부에서 리더 개인의 업무에 적용하고, 3부에서 조직 차원의 AX로 확장하는 구성이 학습 동선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 “리더가 먼저 써봐야 조직을 바꿀 수 있다”는 솔선수범형 AI 리더십 메시지가 책의 구조 자체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